[KS] 선동렬 감독, "젊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19 22: 14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연패로 무너진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했던 것을 한국시리즈에서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 감독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S 4차전이 끝난 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젊은 타자들이 SK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지난해 5위에서 2위까지 하는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젊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 나 역시도 큰 공부가 됐다. 앞으로 팀을 더 강팀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라며 "비록 4연패를 당했지만 우리 팀은 미래가 보인다. 강팀을 만들기 위해서 내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독려하며 "다음에 한국시리즈에 SK가 올라오면 4패를 주자고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잘 했다"고 감싸 안았다.
또한 그는 "아무래도 1차전이 가장 아쉽다. 승기가 왔을 때 지켜내지 못했다. 3-2 상황을 지켰다면 하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우리 타자들이 SK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이 팀을 지금 당장이 아닌 2,3년 후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당연히 내년부터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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