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영화 끝났는데 양동근과 연락 계속하는 이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20 08: 18

배우 김태희와 수애가 영화가 끝나도 남자 배우들과의 우정을 계속 이어가 눈길을 끈다.
보통 한 영화의 촬영에 들어갈 때, 주연배우들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몇 개월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쌓는다. 같은 작품을 하며 같은 목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에 몇 개월 동안 호흡을 맞추면 누구보다 친한 우정을 나누게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작품이 끝나면 유야무야 각자 다른 새로운 작품에 몰두하고 이전 작품에서 맺었던 인간관계를 계속 지속시켜나가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늘 새로운 작품, 새로운 스태프, 그리고 새로운 동료 배우들과 작업을 계속 이어가는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수애와 김태희는 그런 바쁜 날들에도 불구하고 이전 작품의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며 우정을 지켜나가고 있다. 김태희는 영화 ‘그랑프리’의 홍보 인터뷰에서 동료 배우들과 자주 연락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근에는 영화 ‘그랑프리’의 촬영을 마친 터라서 양동근 선배와 자주 연락을 하는 편이다”며 “양동근 선배뿐만 아니라 이전에 함께 상대역을 했던 남자배우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며 지내는 편이다. 물론 시간이 가면서 연락이 뜸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연락을 자주 하며 지낸다”고 밝혔다.
수애도 마찬가지다. 수애의 영화 시사회에 박희순이 늘 자리해 수애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에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애와 박희순은 2004년 영화 ‘가족’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수애는 “박희순 선배와는 ‘가족’을 할 때부터 계속 연락을 하면서 지냈다”며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선배이고 제가 작품에 들어갈 때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잘 챙겨주신다. 박희순 선배뿐만 아니라 엄태웅과도 연락을 잘 하고 지낸다. 제가 사실 사적으로 사교성이 좋지 못해서 따로 친해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작품을 하면서는 만날 기회가 많다보니 더 빨리 친해지는 것 같다. 작품을 했던 배우들 빼고는 의외의 인맥은 없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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