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본격 성인 연기를 펼치는 유승호는 대표적으로 '잘 자란' 아역 스타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통해 첫 성인 연기를 펼치는 유승호는 매일 일거수일투족에 화제를 모으며 안정적인 성인 연기로 "역시!"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민든다. 영화 '집으로'로 9살 꼬마의 깜찍한 모습을 보여준 유승호는 이후 꾸준히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바람직한 성장사'를 보여줬다.
이런 유승호의 뒤를 잇는 멋진 아역 스타들이 화제다. 명품 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내일의 든든한 성인 연기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드는 이들은 박지빈, 이민호, 김수현 등이다.

7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박지빈은 최근 공개된 독일 여행 사진으로 '폭풍성장'이라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드라마 ‘완전한 사랑’‘내 남자의 여자’‘꽃보다 남자’‘이산’‘선덕여왕’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최근 훌쩍 자란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은 박지빈은 유승호를 잇는 최고의 아역스타라 할만하다.
1998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시트콤의 한 획을 그은 '순풍 산부인과'를 기억하는가. 미달이, 의찬이와 함께 귀여운 악동으로 사랑을 받은 정배, 이민호가 이렇게 훈훈하게 자랐다. 1993년 생인 이민호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KBS 드라마 '구미호: 여우 누이뎐'에 출연하며 훈남으로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이렇게 멋진 모습을 어떻게 감추고 있었는지 그 어린 시절 정배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또 19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수현은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자이언트'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나이로는 미성년자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고수, '자이언트'에서는 박상민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로 훈남 스타들의 청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겼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카리스마까지 갖춘 김수현은 일부 여자 스타들 사이에서도 '저 배우 누구야?'라고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을 하는 아역 스타들, 일부 아역 스타들이 성인이 됐을 때의 괴리감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가운데 이들의 그야말로 훈훈한 성장사는 든든함과 동시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이민호, KBS '구미호: 여우누이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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