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슴 벅찬 승리를 안겨주신 SK 와이번스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지난 2년 동안 '와이번스걸'로 활약했던 이채영도 SK가 이뤄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채영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가 삼성을 4-2로 꺾고 2년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자 관중들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직접 경기를 볼까 말까 고심 끝에 대구까지 내려갔던 이채영은 그 누구보다 SK의 우승을 반겼다. 경기장까지 내려가 김성근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직접 건냈나 하면 SK 선수들과 우승 현장을 함께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이채영은 "역시 대구까지 내려온 보람이 있었다"고 활짝 웃은 뒤 "우승이 확정된 후 김성근 감독님께 악수를 청했는데 역시 항상 내게 보여주던 미소를 변함없이 보여주셨다. 진심으로 SK의 우승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정말 가슴 벅찬 경기였다. 나 역시 올해가 와이번스걸로는 마지막 해라 더욱 그렇다. 감사하다"고 말한 이채영은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꼭 한 명을 콕 찍으라면 김성근 감독님이 MVP가 아닐까 생각한다. 선수들을 잘 통솔해 SK를 정상으로 이끈 것 같다"고 전문가적인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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