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ㆍ연출 김원석ㆍ제작 래몽래인]에서 외유내강 카리스마로 성균관 청춘들을 아우르며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정조’를 그려가고 있는 배우 조성하의 명품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그 빛을 더해가고 있다.
고교시절 연극반에서 배우의 꿈을 키운 조성하는 서울예대, 대학로를 거쳐 2001년 영화계에 진출하여 다수의 작품에 출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갔다. 그리고 2006년 드디어 그에게 배우 ‘조성하’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니 다름 아닌 TV 드라마 <황진이>.
<황진이>에서 반듯한 외모와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로 황진이의 음악스승 ‘엄수’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조성하는 2008년 <대왕세종>에서 세종의 스승 ‘이수’역으로 배우 ‘조성하’의 절대적인 연기내공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리고 2010년, 조성하의 연기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역할을 만나게 되니 <성균관 스캔들>의 탕평군주 ‘정조’. 평생 왕 역할을 하리라 생각지 못했다는 그에게 ‘정조’는 꿈과 다름없었다.
그간 다수의 사극작품에서 수차례 다뤄진 군왕 ‘정조’지만 조성하만의 ‘정조’에게선 분명 무언가 특별한 매력과 힘이 느껴진다. 붕당과 파벌을 넘어 ‘탕평’을 꿈꾸는 혁신적인 왕 ‘정조’ 조성하는 단호한 결단력과 불같은 카리스마로 개혁을 추진할 뿐 아니라 누구보다 담백하고 소박한 성정으로 만인을 아우르며 야누스적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명품연기파 ‘꽃중년’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조성하의 진가는 올 하반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또 한 번 장악할 전망이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욕망의 불꽃>에서 재벌가 자제 ‘김영준’역으로 동생 조민기와 그룹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는 오는 12월에 개봉하는 영화 <황해>에서 살인자 ‘태원’역을 맡아 김윤석, 하정우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조성하는 “<성균관 스캔들> ‘정조’를 만난 덕에 대중과 조금 더 가깝게 소통하게 된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 그리고 다양한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돼 배우로서 욕심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는 늘 쉬지 않고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작품 속 내 모습과 실제 내 모습을 헷갈려할 만큼 어떤 캐릭터를 만나던지 간에 주어진 배역이 내 안에 ‘나’로서 잘 녹아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로운 조선을 이룩하고자 큰 뜻을 품은 정조가 정약용(안내상 분)과 함께 ‘잘금 4인방’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 새로운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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