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자리로 돌아오는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컴백한다.
조승우는 오는 11월 30일 서울샤롯데 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돌아온다.

스크린과 무대에서 동시에 활약을 펼쳤던 조승우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영화와 뮤지컬 중 어떤 작품을 선택할 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 그가 수많은 관심 속에서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은 바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06년 8월 15일, 국립극장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킬앤하이드’에 안녕을 고했던 조승우는 4년 만에 ‘지킬앤하이드’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조승우에게 ‘지킬앤하이드’는 특별한 작품이다. 2004년 ‘지킬앤하이드’ 초연 당시 조승우는 지킬, 하이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이에 조승우는 ‘지킬앤하이드’에서의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최고의 배우로 등극,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뮤지컬 계의 ‘조승우 천하’를 낳았다.
특히 2006년 3월 일본에서 공연한 조승우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실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 한류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조승우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헤드윅’, 영화 ‘말아톤’ ‘타짜’ 등 대중에게 기억되는 히트작을 줄줄이 내 놓으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조승우는 입대하면서도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작별인사를 전했다. 2008년 12월 15일에 입소한 배우 조승우는 그 다음 날(16일)에 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300회 기념 무대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을 만나며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영상에서 "'지킬앤하이드'가 벌써 300회나 됐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나는 2년간 여행을 가 있을 것 같은데, 갔다 와서도 또 '지킬앤하이드'를 하고 싶은 마음" 이라고 말해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전투경찰과 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원으로 복무중인 조승우는 23일 전역 후 바로 ‘지킬앤하이드’ 연습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조승우는 25일 서울 잠실 롯데 호텔에서 진행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대 소감과 함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룰 복귀 작으로 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