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 만에 70만 관객 돌파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영화 ‘방가?방가!’가 심금을 울리는 노래와 명장면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코믹한 스토리에 사회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시각,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노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속 코믹 명장면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대표 뽕짝 ‘찬찬찬’과 ‘방가’의 한을 담은 엉터리 부탄노래 ‘한오백년’ 역시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보다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바로 ‘알반장’(칸 모하메드 아사드 자만 분)이 부른 ‘카밀라 송’.

‘방가?방가!’에서 ‘알반장’은 전화로 결혼을 하고,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한 자신의 부인 ‘카밀라’를 위해 매일 전화기에 대고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방글라데시어로 부르는 이 노래는 아름다운 가사의 뜻은 물론, 가슴에 와닿는 멜로디를 통해 ‘알반장’의 애절한 마음을 느끼게 하여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런 ‘카밀라 송’이 실제 외국 노래가 아닌, 한국에서 만들어진 노래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이 ‘카밀라 송’은 영화 ‘방가?방가!’의 음악감독이자 박화요비, 박효신, 애즈원, 코요태, SS501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프로듀싱은 물론 드라마 테마곡을 작업해왔던 신영 음악감독이 작곡한 곡이다.
아름다운 가사 역시, 육상효 감독이 한국어로 가사를 쓰고, 이를 방글라데시 출신 배우 칸(알반장 역)이 방글라데시어로 바꿔 노랫말을 완성해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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