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드라마-영화 오가며 '미친 존재감' 발산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20 10: 59

배우 신은경이 10월 2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 이어 영화 ‘두여자’에서도 감정을 끌어올리는 매혹적인 여인으로 변신,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윤나영’은 성공에 대한 욕망을 위해 범죄까지 서슴지 않는 인물로 신은경은 피도 눈물도 없는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욕망의 불꽃’은 드라마의 탄탄한 완성도와 ‘윤나영’을 소름 끼치게 표현하는 신은경 덕분에 연일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런 신은경이 이번에는 영화 ‘두여자’로 과감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남편의 내연녀에게 접근하는 아내 역을 맡아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인 것.
영화 ‘두여자’는 믿었던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담아낸 영화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를 연출한 정윤수 감독의 결혼 3부작 중 완결편이다.
이 영화에서 신은경은 남편의 외도에 분노하는 동시에 남편의 또 다른 여자에 대한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그녀에게 접근하는 아내 ‘한소영’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화 속 ‘한소영’은 지적이고 섹시한 산부인과 의사로 결혼과 일, 모든 것이 완벽한 줄 알았던 어느 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그에 대한 분노와 호기심으로 남편의 내연녀에게 접근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와 가까워지는 인물이다.
여자들이 남편이나 남자친구, 혹은 헤어진 남자의 또 다른 여자를 궁금해하는 묘한 심리를 신은경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드라마에 깊이를 더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절제하면서도 최대한 강렬하게 표현해야 했던 신은경은 내면연기와 표정연기는 물론, 손동작, 몸짓 하나까지 감정을 최대한 살려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폭발하는 감정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신은경은 11월 18일 개봉예정인 영화 ‘두여자’에서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부각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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