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 심은 데 탱자 나고, 귤 심은 데 귤 난다?'
이제 모발이식술은 탈모증의 통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자기의 모발을 떼어내 탈모가 있는 부위에 옮겨 심어주는 시술로 모발이식술 후 모발의 생존율은 92%에 다다르며, 심어주는 모발은 원래의 성질을 평생 간직하며 평생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광주에 사는 50세 전문직 종사자인 J씨, 모발이식술을 상담하기 위해 모발이식 클리닉 더모 헤어플란트 모발이식센터를 찾았다. 모발이 아주 풍성하지는 않지만, 언뜻 보기에 그리 헤어스타일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본인은 모발이식술을 받기를 원한다고 한다.
사실 J씨는 5년 전에 동일한 광주 모발이식 전문 병원에서 모발이식수술을 한차례 받았으며, 1차 시술에 3000모 정도를 앞이마부터 뒤로 8cm 정도 모발이식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시술 결과에는 물론 만족하고 있으며, 모발이식술에 대한 신뢰도도 매우 높은 편이었다.
1차 시술 후 처음에는 심었던 모발이 빠지고 주위에 있던 모발도 빠져서 걱정도 많았고, 심지어는 잘못된 시술을 속아서 받았나 하고 후회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에서 알려 준대로 모발이식수술 후 3개월째부터 심었던 모발이 하나씩 올라왔고, 6개월이 지나서는 심기 전 보다 모발이 많이 풍성해지고 헤어라인도 어느 정도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8개월 이후부터는 확연히 모발이 풍성해지고 멋있는 헤어라인도 형성되면서 얼굴형도 개선되고 예전에 비해서 5년 정도는 젊어졌다고 주위에서 말을 들었다.
다시 2차 시술을 생각하는 이유는 예전에 심었던 모발은 그대로 있는 것 같은데, 원래 탈모부위에 있었던 모발이 조금씩 가늘어져서 가능하면 2차 모발이식술로 빠진 곳을 보강하고 한다.

이식된 모발의 수명에 대해 광주 더모 헤어플란트 모발이식센터의 정진욱 원장(사진)은 “모발이식술 때 심어주는 모발은 자기의 모발 중에서 가장 튼튼하고 탈모가 되지 않는 모발을 선별해 이용하기 때문에 평생 빠지지 않습니다. 머리의 가운데 부분은 탈모증이 있으면 빠질 수 있는 반영구모발이고, 뒷부분은 설령 탈모가 진행된다고 해도 영향을 받지 않는 영구모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진욱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은 '공여부 우성의 법칙'을 근간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발이식수술은 뿌리채 옮겨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그 본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치 귤나무를 뿌리채 탱자나무 밭에 옮겨 심어 주더라도 귤나무는 그대로 귤나무의 특성을 간직하는 것과 같이 모발이식된 모발은 평생 탈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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