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못하는 '싸이표 음악'이 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20 14: 59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가수 싸이의 정규 5집 '싸이파이브(PSYFIVE)'가 20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싸이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작기간만 4년 걸렸다. 후회가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 대해 "2007년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 기간에 오히려 창작은 많이 했다. 이번 음반에 담긴 곡 상당수가 그 기간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결혼을 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면서 창작에는 고통이 잇따랐다"면서 "그런데 2007년 굉장히 고통스러웠던 시간, 그리고 부대에 있으면서, 휴가를 나와서 곡을 많이 썼고, 그게 이번 음반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12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에서 다시 한 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RIGHT NOW'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싸이표 록스런 댄스곡'의 결정판이다.
 
싸이가 본격 컴백함에 따라 아이돌 그룹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록을 접목한 댄스곡은 트렌드 쏠림 현상이 심한 현 가요계에 고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는 ‘챔피언’, ‘새’ 등 수년째 공연 등에서 자주 불리며 장수하는 노래를 만들어왔다.
 
싸이는 "사실 제대하고 가장 당황했던 것은 오토튠”이라면서 “내가 무대 위에서 저런 걸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DJ DOC의 노래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오는 2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컴백무대를 갖고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