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동성 커플 언약식 촬영 중 중단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0.20 15: 54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극중 동성애자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의 성당 언약식 장면을 촬영 하다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제작사 측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제주도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태섭과 경수의 언약식 장면을 촬영하던 중 성당 측에서 불편함을 호소해 촬영 중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들어오는 장면과 기도하는 장면 등을 성당 관계자 입회하게 찍기로 했는데 지켜보던 중 불편함을 느꼈는지 촬영을 중단하고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재촬영할 시간이 없다. 촬영한 장면은 방송이 될 것이다. 성당 측에서 그 방송이 나가면 이 성당이 어딘 지 알게 될 것인고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어딘지 최대한 모르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10월 23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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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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