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낙인찍기 마녀사냥 사회에 만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20 16: 09

배우 이정진이 “낙인 찍기와 마녀 사냥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박수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진 김태우 등이 자리했다.  
이정진은 “이전에는 와일드한 작품을 했는데 이번 시나리오를 봤을 때 시나리오가 너무 확실했고 감독님을 만났을 때 확고한 의지를 봤다”고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제 입장에서는 유세진의 첫 번째 범죄도 저 친구가 저질렀을까도 미스터리이다. 분명히 어떤 상황에 대해 능동적으로 상황을 잘 대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사회에 만연돼 있는 낙인찍기에 이 인물도 포함돼 있지 않나 싶다. 어떤 사람의 의문이나 실수에 대해 범인으로 몰아가고 마녀사냥을 하고 그런 사회에 대한 외침을 그린 작품이다”고 전했다.
영화 ‘돌이킬 수 없는’는 유세진(이정진)의 가족이 마을로 이사 온 후에 노충식(김태우)의 딸 미림이가 실종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아이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와 그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아이의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의심과 진실을 둘러싼 사건들을 다루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야기한다. 11월 4일 개봉.
crystal@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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