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 더블-더블' 신한은행, 국민은행에 낙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20 18: 56

안산 신한은행에 연패는 없었다.
신한은행이 20일 저녁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홈경기에서 하은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68-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선두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3위로 밀려나게 됐다.

이날 신한은행은 하은주(14점 10리바운드)와 김단비(17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하고 김연주(12점)가 외곽에서 절정의 슛감각을 과시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의 열세를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의 기세는 시작부터 날카로웠다. 하은주가 골밑 돌파를 펼치면서 국민은행의 파울을 얻어낸 것이 주효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전반에만 자유투로 10점을 뽑아내면서 한때 36-23으로 점수를 벌렸다.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쿼터에서 살아난 것인 그나마 다행이었다.
3쿼터 들어서도 신한은행의 우세는 여전했다. 국민은행이 강아정의 외곽 공격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지만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3점 슛으로 응수하며 10여점의 점수차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서 단단한 수비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변연하에게 골밑 공격을 허용했을 뿐, 외곽 공격은 내주지 않은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사진>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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