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데뷔' 종현-민혁, "정용화가 연기 선생님"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20 19: 03

씨엔블루의 멤버로 첫 연기에 도전한 이종현과 강민혁이 같은 멤버이자 연기 선배인 정용화가 “연기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종현과 강민혁은 주연배우 신세경, 임슬옹, 백진희 등과 함께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어쿠스틱’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영화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우연히 어느 빵가게 주인을 만나 새로운 음악 세계에 눈을 뜨는 배고픈 인디밴드의 보컬과 드러머 역을 맡아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종현은 “음악영화라는 말에 바로 하고 싶었다. 이런 역할이라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 음악이나 연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똑같지 않아 했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 많이 배우면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철없는 드러머 역을 맡은 강민혁은 “같은 멤버인 종현이 형과 같이 촬영을 하다 보니 실제 생활 같이 편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항상 웃고 있어야 하고 바보스러워 보이는 면이 있는데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두 사람은 “정용화가 먼저 연기에 데뷔했는데, 어떻게 납보다 먼저 영화를 찍을 수 있냐는 말을 하면서도 가장 많은 것을 도와줬다”며 “연기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와준다”고 입을 모았다.
극중 설정상 인디밴드 활동을 하는 역할을 소화한 두 사람은 “실제 밴드생활을 하다보니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나와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했다”며 “일본에서 인디밴드로 활동을 하던 시절이 많이 났다. 자취방에서 처음 드럼을 배웠는데 영화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청춘음악영화 ‘어쿠스틱’은 자신의 노래를 세상에 알리고픈 싱어송라이터, 목숨과도 같은 기타를 팔아야만 하는 배고픈 록밴드, 소리가 무기가 되어버린 미래에 추억의 노래를 간직한 소녀 등 스무살의 청춘과 사랑을 노래한 영화다. 특히 ‘어쿠스틱’은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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