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2AM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임슬옹에 대해 “너무 편하게 해 줘 즐겁게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백진희는 영화의 주연배우 신세경, 임슬옹, 이종현, 강민혁 등과 함께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어쿠스틱’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영화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소리가 무기가 되어버린 미래에 추억의 노래를 지키고픈 소녀 진희 역을 맡은 백진희는 “영화가 크랭크인되기 일주일 전에 캐스팅돼 음악적인 부분에서 준비는 많이 못했다. 음악적인 부분은 슬옹이 오빠가 채워줄 것이라고 믿었다. 저는 연기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진희는 “임슬옹 오빠가 워낙 편하게 해주고 장난도 치면서 촬영해 즐거웠다. 좋은 추억을 또 하나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극중 설정상 철로 만든 인공팔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 백진희는 “철판을 끼고 그 속에 스티로폼을 끼고 촬영을 해야 했다. 한여름에 촬영을 하다보니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별탈없이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청춘음악영화 ‘어쿠스틱’은 자신의 노래를 세상에 알리고픈 싱어송라이터, 목숨과도 같은 기타를 팔아야만 하는 배고픈 록밴드, 소리가 무기가 되어버린 미래에 추억의 노래를 간직한 소녀 등 스무살의 청춘과 사랑을 노래한 영화다. 특히 ‘어쿠스틱’은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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