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22점 등 고른 득점' LG, KCC에 압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20 20: 48

문태영이 22점으로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압승을 이끌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문태영이 22득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5명의 선수가 모두 10점 이상을 넣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며 97-86로 완승을 거뒀다. 최종 스코어 차는 11점이었지만 LG가 전반에만 19점 앞서며 시종일관 압도한 경기였다.
 

LG는 동부전 패배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고, KCC는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LG는 고비마다 문태영이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22득점 6리바운드롤 기록했고, 기승호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으로 지원 사격을 펼쳤다.
KCC는 1쿼터에 전태풍을 선봉으로 내세워 공격을 펼쳤다. 양 팀은 초반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접전을 펼치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문태영을 중심으로 강대협 기승호 변현수 크리스 알렉산더가 고루 활약하며 KCC를 압도, 1쿼터를 24-16으로 마쳤다.
주도권을 가져간 LG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LG는 2쿼터 초반 변현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또 탄탄한 수비로 2쿼터 KCC의 공격을 단 16점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3점슛 4개를 포함 27점을 폭발시키며 51-32로 전반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19점 차로 3쿼터를 시작한 KCC의 반격 의지는 강했다. KCC는 실베스터 세이와 강병현이 합작 21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무려 26점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LG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한 명의 선수에 집중된 득점이 아닌 팀 전원이 여러 루트에서 KCC의 림을 차례대로 공격, 25점을 기록하며 76-58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끝까지 추격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4쿼터에 3점슛을 포함해 12점을 기록한 세이를 중심으로 전태풍(8점)과 하재필(6점)이 지원했다.
 
그러나 LG는 KCC의 추격에도 다급해하지 않았다. LG는 전반에 벌려 놓은 점수를 충분히 이용,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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