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슨이 팀에 녹아들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79-84로 패했다. 이정석-이규섭-이승준 등 아시안게임 대표로 3명이 차출된 삼성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나이젤 딕슨이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면할 수 없었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헤인즈가 결정적으로 파울 아웃된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 "초반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4쿼터 같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안 감독은 "하지만 어느 팀하고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의 조율을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점차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딕슨이 와서 골밑에서 일대일 매치업을 해주며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안준호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새로운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 안 감독은 "딕슨과 호흡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에게 상당히 골밑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며 "헤인즈의 출전 시간도 줄여가며 짧은 시간에 폭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분배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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