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충격의 신체포기각서'... "나말고 1명 더 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21 08: 27

이태곤이 자신의 얼굴을 처음 알렸던 자동차 광고 촬영 당시 신체포기 각서까지 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태곤은 "자동차 광고 당시 신체포기각서까지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올드보이'의 유지태가 요가하는 장면을 패러디해 유명해진 광고인데, 당시 90도로 꺾는 요가 장면이 워낙 위험해, 제작진이 신체포기각서를 써야된다고 하더라. 나 외에도 후보 모델이 있었는데 그분은 5분정도 고민했고, 나는 바로 한다고 했다. 나의 이런 모습에 감독님이 바로 캐스팅하셨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당시 이 광고를 꼭 해야할 것 같아서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90도로 꺾인 신체를 턱으로만 지탱해야 돼서 턱이 부은 것은 물론, 꺽은 몸을 바로 떨어뜨리는 장면도 있어 무릎도 많이 상했다. 이 장면을 50번 했는데 나중에는 눈이 풀리더라"고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이태곤은 "마사지가 2명 대기하고 있었는데, 결국 그분들이 말리셔서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저러다 큰 사고난다'고 찍은 것 중에 쓰라고 해주셔서 촬영을 끝냈다. 이후 3일을 몸져 누워 있었는데, 지금도 비오는 날은 무릎이 시큰거린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이태곤은 '독사' '터이네이터'로 불렸던 군시절 이야기도 풀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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