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왔다하기만 하면 무조건 된다?! 요즘 고현정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귀가 시계라고 불리기도 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여주인공으로 시청률 면에서 큰 재미를 본 고현정은 계속해서 안타를 치는 안정적인 성적을 보이다가 최근 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고현정은 SBS '봄날'로 컴백한 이후 MBC '여우야 뭐하니''히트'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쳐보이며 사랑을 받았고 '선덕여왕'에서부터 현재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는 시청률 TOP 자리를 지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고현정의 안방극장 성적표를 한 번 보자. 60%가 넘는 시청률로 그야말로 국민드라마라고 불렸던 '모래시계'(1995)는 말할 것도 없고 2005년 방송 복귀작 SBS ‘봄날’은 20% 후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2006년 MBC '여우야 뭐하니'는 10%대 후반, 2007년에 영화배우 하정우와 호흡을 맞췄던 '히트' 역시 10% 후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09년 최고의 화제작 MBC ‘선덕여왕’ 때는 30%에 육박한 시청률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여장부의 모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이렇게 안방극장에서 줄곧 무패행진을 이어온 고현정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을 통해서 시청률은 물론 연기력에 대한 호평까지 받으며 안방극장 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 5회까지 방송된 '대물'은 5회에서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고현정이 안방극장에 오면 무조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그녀의 대체할 수 없는 연기력과 흡입력을 꼽는다. '선덕여왕' 이후 더욱 강렬해진 카리스마와 흡입력 뛰어난 연기력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거기다 동안 외모도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은 확보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간의 시청률이 반영하듯 시청자들의 그녀에 대한 지지는 고현정이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고현정, 청순미의 대명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퀸으로의 변화무쌍함이 매력적인 고현정이 앞으로는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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