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성호, 어깨 수술 '내년 5월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0.21 09: 58

한화 '스나이퍼' 장성호(33)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장성호는 지난 18일 건국대병원에서 오른쪽 어깨 연골 봉합술을 받았다. KIA 시절부터 만성적인 오른쪽 어깨 통증을 갖고 있던 장성호는 시즌 종료 후 통증이 악화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받은 후 지난 20일 퇴원한 장성호는 재활을 통해 내년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장성호는 지난 6월8일 3대3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정든 KIA에서 한화로 소속을 옮겼다. 이적 후 74경기에서 237타수 58안타 타율 2할4푼5리 4홈런 20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겨우내 훈련과 실전감각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고려됐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장성호는 KIA 시절부터 어깨 통증을 앓았는데 FA를 위해 주사를 맞고 진통제를 먹어가며 통증을 참고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증이 악화돼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스윙할 때와 수비할 때 통증이 심해져 장성호 스스로 수술을 원했다고 전해진다.
내년 시즌 장성호를 중심으로 한 타선을 구축할 생각이었던 한대화 감독의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그의 공백은 일단 젊은 선수들이 메울 전망. 구단 관계자는 "김강이나 김용호 등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감독님께서 실전 연습을 통해 이들의 감각을 키우게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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