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천재 테란' 이윤열(26)이 GSL 64강 경기에 나서며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2 도전에 들어간다.
이윤열은 21일 서울 신길동 곰TV스튜딩에서 열리는 GSL시즌2 조경준과 64강전서 3전 2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지난 8월말 위메이드 폭스와 계약 만료 이후 공군 입대와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로 전향을 선언하며 모험을 선택한 그는 e스포츠 인생의 2막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윤열은 이미 스타크래프트1 리그 중 하나인 스타리그서 3회 우승을 차지하며 골든마우스를 거머쥔 최정상급의 선수. 이와 함께 MSL 3회 우승과 스타크래프트 리그 최초의 그랜드슬램 달성 등 현존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레전드급으로 과연 스타크래프트2 리그서도 위용을 자랑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예선 결승전에서는 사신 견제와 상대의 의도를 간파한 단단한 방어로 2-1 승리를 거두며 ‘천재 테란’의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전작의 대표적 라이벌 중 하나였던 '황제' 임요환(30)이 멋진 경기력으로 32강에 안착한 상태라 이윤열의 32강 진출은 벌써부터 스타크래프트2 리그 팬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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