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전자랜드,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을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21 11: 54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과 9위팀의 대결이지만 올 시즌은 양상이 다르다.
모비스가 함지훈의 군입대와 브라이언 던스턴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된 반면 전자랜드는 신기성, 문태종과 허버트 힐을 영입하며 탄탄한 전력 보강을 했기 때문이다.
모비스(1승 1패)는 21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서 전자랜드(2승 1패)와 2010~2011 프로농구 경기를 치른다.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빠진 후 첫 경기를 갖는다.
포인트 가드인 김종근, 하상윤과 슈팅 가드 노경석이 팀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관건.
김효범의 보상선수로 올 시즌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노경석은 두 경기서 평균 6개의 도움, 2.5개의 3점슛을 넣으며 양동근(도움 6.5개)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두 경기서 평균 21.67점으로 팀 내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양동근이 빠진 상황서 박종천이 얼마나 점수를 올려줄 수 있는지가 모비스 공격의 핵심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19일 동부전서 28점을 넣으며 쾌조의 슛 컨디션을 보인 문태종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문태종은 이날 승부처였던 4쿼터서 17점을 몰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자랜드는 골밑서 서장훈과 허버트 힐이 버티고 있어 높이서 모비스보다 우위에 있다.
197cm인 장신 슈터 문태종은 득점뿐만 아니라 세 경기서 평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다.
모비스는 로렌스 엑페리건, 이승현과 송창용이 골밑서 전자랜드의 높이를 버텨 낸다면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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