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정해진 미션에 따라 경합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케이블 방송임에도 시청률 15%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며 매회 방송될 때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덕분에 평소 가수의 꿈을 접었던 사람들은 물론 음악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출연자들의 노래와 연주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슈퍼스타K2의 출연자들의 기타연주에 매료되어 놓았던 기타를 다시 잡거나,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 역시 늘게 되었다.
▲잘못된 기타 연주 자세, 허리 통증 불러온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슈퍼스타K2 방송을 시청한 후 온라인을 통해 바로 기타를 주문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은 많았지만,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던 김모씨에게 출연자들의 기타연주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져, 늦었지만 새롭게 기타를 배우고자 결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따로 시간을 내어 학원 다닐 여력이 안 되기 때문에 교재를 통해 독학으로 기타를 연습하기로 한 김모씨. 그런데 기타 연주를 조금만 해도 허리에 통증이 와 끈기 있게 기타연습을 하는데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초보 기타 연주자들 중에는 이와 같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왼손으로 운지를 하는 기타 넥의 핑거보드를 자꾸 보면서 연주를 하기 때문에 허리가 굽혀지고, 목 또한 앞으로 숙여지게 된다. 때문에 장시간 연주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되어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무리하게 기타 연습을 하는 것보다는 올바른 기타연주 자세에 대해 파악하고 잘못된 자세를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기타를 오래 연주하게 되면 몸이 왼쪽으로 돌게 되며, 이로 인해 척추에 점점 무리가 가게 된다. 기타 연습을 장시간 한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허리디스크 이외에도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이 필수이다.
▲허리통증 지속되면 조기에 검사, 치료해야
허리통증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의 경우에도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통해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다.
초기 디스크의 경우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며,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어도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성형술은 절개 없이 지름 2mm, 길이 40~50cm의 가느다란 카테터(도관)를 꼬리뼈의 경막외관을 통해 척추의 내부로 삽입해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치료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이때 영상증폭장치(C-ARM)를 이용하여 통증 부위를 직접 관찰하며 치료하므로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시간은 15~20분 내외로 짧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기존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허리통증 전문 대구 우리들의 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허리통증을 계속 방치할 경우 초기의 가벼웠던 질환이 디스크로 발전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디스크로 발전된 경우라도 비수술적인 요법을 통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므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허리디스크에 효과적인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특수한 영상장치를 보면서 허리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동시에 치료하는 시술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시 통증이 없는 간편한 시술법이다”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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