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식스팩' 또는 '초콜릿 복근'은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뜨거운 이슈다.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짐승남‘은 특히 젊은 층에게 강하게 어필된다. 복근은 매력남과 매력녀의 또 다른 조건이자 최근 건강미의 화두인 셈이다.
▶ ‘초콜릿복근’ 열풍 그 끝은 어디인가
운동으로 단련된 남성의 근육질 몸매는 여성 못지 않게 아름답고 강한 남성미를 표현한다. 한 결혼정보업체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경제력이 안정된 사람일수록 이성의 외모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공개 한 바 있다.

이런 트렌드와 더불어 ‘남성 근육의 자존심’이라는 복근까지 성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S라인의 아름다운 몸매를 지닌 여성을 찾는 남성들 만큼이나,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호감을 갖는 여성들의 취향과 연계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외모 지상주의'가 남녀 성별의 구별 없이 확산되는 추세인 것이다.
이러한 명품복근의 인기로 최근 TV 쇼핑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헬스보충제와 복근운동기구는 매진을 거듭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 장혁, 한정수, 김지석은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추노'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인기몰이를 했고, 원빈은 영화 ‘아저씨’를 통해 멋진 액션과 함께 환상적인 복근을 선보이며 영화의 흥행을 주도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가요계에도 복근열풍이 뜨겁게 이어졌다. 가수 조성모는 부드러운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강렬한 댄스곡과 함께 식스팩으로 돌아왔으며, 아이돌그룹 2PM은 팬들에 '짐승돌'이라고 불릴 만큼 남성적인 복근을 통한 강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에 데뷔한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한 멤버는 인터뷰를 통해 데뷔 초기 꽃미남 컨셉트로 활동을 준비했으나 소위 '짐승돌'이 인기를 얻자, 강한 남자이미지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 ‘짐승남’ 부럽지 않은 매력적인 복근 만들기
운동을 통해 탄탄한 복근을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복근을 단련하려면 혹독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근육운동을 수십개월 이상 지속해야만 가능하고, 뱃살이 어느 정도 제거되어야만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완벽한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전문적인 운동을 해야 가능하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최근에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 하이데프(Hi Def) 복근성형술이다.
복근성형 전문 엔비성형외과 조홍규 원장은 “이 시술은 근육의 볼륨은 살리면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멋진 몸매가 되지 않는 분들이 복근성형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데프(Hi Def)’ 복근성형술은 근육의 윤곽을 뚜렷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섬세한 체형조각술이다. 초음파 지방 흡입 기계를 이용해 깊은 층의 지방과 얕은 층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법으로 특정 층의 지방만을 대상으로 3차원적으로 지방을 조각하기 때문에 원하는 근육 형태를 강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즉, 남성의 경우 복근의 식스팩과, 대흉근, 서혜함몰 등을 표현하고, 여성의 경우 골반라인이나 허리, 등, 복직근 등이 뚜렷하게 보이게 표현해 준다.
조홍규 원장은 “기존의 지방흡입술이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데에만 목표를 두었다면, 하이데프 시술은 선택적인 지방 제거를 통해 복근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라인과 근육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 주는데 목표를 둔 체형교정술”이라며 “이 시술을 받은 이후에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뒷받침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한다면 다시 지방이 증가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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