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댄스의 황제 박남정이 10년만에 영화에 출연한다.
박남정은 배우 이시영, 송새벽 주연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 실제 인기가수 역으로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영화가 80년대 배경이라 박남정이 실제 인기가수 역으로 두 신 정도 특별출연한다"라며 "밤무대 배경이 될 것이며 상황적으로 코믹하게 연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남정은 그간 많은 영화에 출연 제의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정은 지난 1988년 1집 앨범 '아! 바람이여'로 데뷔한 후 댄스가수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널 그리며', '비에 스친 날들'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고, '로보트춤', 'ㄱㄴ춤' 등으로 8~90년대 가요계의 오빠부대를 이끌었다. 영화로는 1989년 '새앙쥐 상륙 작전'에서 주연을 맡았고, 1990년 '영심이'에는 가수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는 영화 '홍길동의 후예'로 코믹연기에 재능을 보여 준 이시영과 올해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송새벽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경상도, 전라도 출신 아버지들이 자식들이 반대지역의 이성과 결혼을 하려고 하자 극구 반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견례를 통해 더욱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달 안에 크랭크인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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