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베드신 들어가면 최장 10분 너무 힘들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21 16: 11

배우 이성재가 “베드신에 들어가면 최장 10분을 침대 위에 올라가서 알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피카디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나탈리’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경중 감독을 비롯해 박현진 이성재 등이 자리했다. 이성재는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인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성재는 “박현진씨가 처음 큰 역을 맡았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컸을 텐데 부담 없이 편하게 해줄까 그 생각만 했다”며 “그래서 저를 세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박현진을 편하게 해줄까 그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의 부담감 어색함 창피함 등은 없었다. 이번에 박현진이 훨씬 더 고생했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 돼 보일 때도 있었다. 이 배우가 탑 배우나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여배우였다면 이렇게 촬영을 할 수 있었을까 신경을 많이 썼다”고 답했다.
덧붙여 “일단 침대에 올라가면 최장 10분 정도는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호흡을 위해서는 좋을 수도 있지만 장단점이 있었던 것 같다. 힘들었다. 감독님도 중간중간에 대사로 요구를 해서 저도 복화술처럼 ‘올라간다’ ‘내려간다’ 등을 했다”고 전했다. 
섬세한 사랑의 숨결까지 입체화한 국내 최초 이모션 3D 멜로 ‘나탈리’는 베일에 싸인 조각상 나탈리의 모델이었던 한 여자(박현진)를 둘러싸고 그녀를 예술적 동반자로 사랑했던 조각가 황준혁(이성재)과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장민우(김지훈)의 엇갈린 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이다. 10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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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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