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월등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대물'이 작가와 PD가 전부 교체되며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회부터 집필을 맡아온 황은경 작가가 지난 15일 하차했고 오종록 PD도 20일 드라마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대물'은 방송 3주만에 작가, PD가 모두 바뀌었다.
이를 두고 대체 왜 오종록 PD가 잘 나가고 있는 '대물'에서 하차를 했느냐를 두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2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 PD와 제작사 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모두 프로들인 만큼 드라마를 위한 방향으로 결정을 한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이 문제와 관련해 제작사 측은 21일 "작가는 작가, 감독은 감독, 모두 각자의 영역이 있는데 그 영역을 넘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 하지만 모두 다 일로 만났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프로들이다. 나쁜 감정은 없다. 앞으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드라마에 더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SBS 측은 "오 PD에게 '대물'의 큰 틀을 잡아달라고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번주 방송분을 끝으로 연출에서는 손을 뗐다"고 전했다.
오 PD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물'에서 완전히 빠지고 여기에는 어떠한 외압도 없는 자의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진통을 겪은 '대물'의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 한 관계자는 "촬영장 분위기는 좋다. 배우들 모두 최대한 집중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작가, PD가 교체 됐지만 그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더 집중을 해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대물'은 현재 유동윤 작가, 김철규 PD가 맡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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