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그룹들 속에서 홀로 성공 비결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0.21 17: 09

4년 만에 컴백한 가수 싸이의 정규 5집 ‘싸이파이브(PSYFIVE)' 타이틀 곡 ‘라잇 나우(Right Now)’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음원 순위 차트인 멜론 차트에서 ‘라잇 나우’는 2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강승윤, 가인, 미쓰에이 등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른 음원 차트에서도 역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낳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싸이 특유의 음악이 있다. 오토튠과 후크송에 지친 가요계에 그의 ‘생 목소리’가 담긴, 신나는 리듬감이 인상적인 노래들이 등장하면서 팬들에게 일종의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싸이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7년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 기간에 오히려 창작은 많이 했다. 이번 음반에 담긴 곡 상당수가 그 기간에 만들어졌다"며 “굉장히 고통스러웠던 시간, 그리고 부대에 있으면서 휴가를 나와서 곡을 많이 썼고, 그게 이번 음반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라잇 나우’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싸이표 록스런 댄스곡'의 결정판이다.
 
싸이가 본격 컴백함에 따라 아이돌 그룹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요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록을 접목한 댄스곡은 트렌드 쏠림 현상이 심한 현 가요계에 고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챔피언’, ‘새’ 등 수년째 공연 등에서 자주 불리며 장수하는 노래를 만들어 왔기에 또 하나의 장수 곡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앨범과 관련, 싸이는 "사실 제대하고 가장 당황했던 것은 오토튠”이라면서 “내가 무대 위에서 저런 걸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DJ DOC의 노래가 잘 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2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컴백무대를 갖고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싸이 5집 앨범 재킷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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