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가?방가!’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일 저녁 방송된 SBS 드라마 ‘세자매’에서 주인공들이 ‘방가?방가!’를 관람하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3주차 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한 ‘방가?방가!’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신상 코미디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는 점과 사회 문제를 밝게 풀어낸 진정성이 인정받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SBS ‘세자매’에서 주연 배우들이 ‘방가?방가!’의 한 장면을 관람하는 신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세자매’는 한 집안의 세자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쾌활하고 감동적이게 풀어 나가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다.

지난 20일 방송된 119회에서는 영호(김영재)와 재혼한 미란(임지은)이 그와의 서먹한 관계를 풀고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다. 영화관을 찾은 두 사람을 보여주기 위해 극장가에서 재미있기로 소문난 영화가 필요했던 ‘세자매’ 제작진은 직접 ‘방가?방가!’ 측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덕분에 ‘방가’가 외국인 노동자들과 친해지기 위해 함께 치킨을 먹는 도중 한국인 방태식의 초등학교 친구의 등장으로 신분이 노출될 뻔한 위기의 장면이 브라운관에 노출됐다.
갑자기 닥친 위기에 방태식은 단번에 모자 하나와 코믹한 표정만으로 부탄인 방가로 변신하며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영호와 미란은 ‘방가?방가!’의 이 장면을 관람하며 마음을 서서히 풀어가게 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방가?방가!’ 봤는데 TV에서도 보게 됐다. 너무 재밌다”, “욕 강의 장면에서 완전 빵 터졌는데 드라마 보면서 욕 강의가 생각나서 또 빵 터졌다”, “솔직히 무슨 영화인지 몰랐는데 TV에서 나오는 장면보고 너무 보고 싶어졌다” 등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호응을 보여줬다.
꾸준하게 흥행몰이 하며 신상 코미디라는 이름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방가?방가!’는 정치문화계 인사들의 마음까지 훔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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