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과 해밀턴 유력..베텔과 웨버, 버튼도 도전
[데일리카/OSEN=한창희 기자]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F1 17라운드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관심에는 불과 대회 10여 일을 앞두고 마지막 검수가 끝날 정도여서 외신들은 연일 코리아 그랑프리가 힘들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보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2일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23일 예선, 그리고 24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일정이 가까워지면서 코리아 그랑프리의 초대 챔피언은 누가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1 16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드라이버 포인트 부분에서는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가 220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이 공동 206점으로 따라 붙어 있는 상태다. 그 뒤를 맥라렌 듀오인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이 각각 192점과 189점으로 추격전을 하고 있는 상태다.
1위인 웨버와 5위인 버튼의 점수차는 31점으로 한 경기에서 우승을 했을 경우 25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 격차를 늘리거나 줄이기 위해서 코리아 그랑프리는 상당히 중요한 레이스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코리아 그랑프리의 경우 어떤 드라이버도 테스트를 해 보지 못한 서킷이기에 우승에 대한 향방은 상당히 모연한 상태이다. 유독, 서킷런 당시 레드불 레이싱의 머신만이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을 주행해 보았을 뿐이다.
2010 시즌 흐름을 보면 웨버와 알론소가 4회 우승을 차지했고 리타이어는 각각 1회씩 한 상태며, 베텔과 해밀턴이 3회 우승을 했지만 리타이어 부분에서 각각 2회와 3회(헝가리, 이탈리아, 싱가포르)에서 한 상태다. 버튼의 경우에는 2회 우승과 모나코와 벨기에서 2번의 리타이어를 했지만 포인트 획득 면에서 앞선 베텔과 해밀턴, 그리고 알론소보다 많은 14번의 경기에서 일구었다.
현재, 유력한 우승후보로 베텔과 알론소를 꼽고 있다. 이는 최근 3번 그랑프리 성적에서 볼 때 웨버는 총 41점에 2번의 포디움에 올랐으며, 알론소는 65점에 2번 우승을 포함해 3번 모두 포디움에 섰다. 경쟁자인 베텔의 경우 55점에 1회 우승을 포함해 2번의 포디움에 올랐다. 특히, 베텔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4위를, 싱가포르에서 2위, 그리고 일본 그랑프리에서 1위를 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경기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반해 맥라렌 듀오인 해밀턴과 버튼은 한국과 인연이 남다르다. 우선, 다른 드라이버들과 마찬가지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는 처음이지만 경남 창원에서 진행됐던 F3 인터내셔널 슈퍼프리 경기에 나란히 참가했었고, 당시 해밀턴과 버튼은 각각 다른 팀으로 출전해 2, 3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한국의 기후에 대한 부분은 다른 드라이버보다 잘 알고 있어 좀더 빠른 적응력이 예상된다는 관점도 있다. 여기에 해밀턴이 이탈리아와 싱가포르에서 연속 리타이어를 한 후 일본 그랑프리에서 5위에 올라 상승세고, 버튼도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알론소의 경우 한국에서 경기는 치르지 않았지만 이전 마일드세븐 르노팀 드라이버 당시 몇 번의 방문을 통해 한국정서에 익숙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흐름과 이제는 노련해 진 드라이빙 테크닉을 보았을 때 완벽한 우승후보다. 웨버도 올 시즌 꾸준한 자기 페이스를 이끌면서 총 9번의 포디움에 설정도로 강력한 우승후보여서 코리아 그랑프리가 한층 뜨거운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드라이버는 F1 16라운드에서 1~5위를 나란히 차지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17라운드에서 경쟁하게 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경우 1랩이 총 5.621km로 총 55랩의 경기로 펼쳐진다. F1 머신이 이곳에서 낼 수 있는 최고스피드는 1.15km의 직선로에서 315km/h이며, 고속코너의 경우 235km/h, 저속코너의 경우 65km/h 속력을 내 평균 195km/h의 스피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총 18개의 코스를 가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을 돌아오는 걸리는 시간은 1분 44초가 걸리게 된다.
motor01@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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