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더블-더블' 전자랜드, 모비스 꺾고 3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21 20: 48

허버트 힐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자랜드가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버트 힐(26득점 11리바운드)와 서장훈(12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거두며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만수' 유재학 감독과 팀의 핵심인 양동근이 빠진 모비스는 경기 초반 외곽포를 앞세워 전자랜드에 맞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서장훈-아말 맥카스킬-허버트 힐로이어지는 높이로 경기에 임했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2쿼터 중반. 문태종이 투입되며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일군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힐 그리고 맥카스킬이 골밑에서 집중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서 5분동안 연달아 14득점을 뽑아내면서 모비스를 몰아쳤다. 모비스는 수비서 높이의 어려움을 겪었고 외곽포도 침묵하면서 전자랜드에게 기회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모비스는 엑페리건이 고군분투 했지만 힘싸움에서 밀렸고 전자랜드가 전반을 50-33으로 크게 리드했다.
모비스는 3쿼터서 외곽포의 힘을 빌려 스코어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힐이 안정적인 득점을 터트린 전자랜드는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골밑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는 4쿼터 한 때 모비스에 속공을 허용하며 70-61로 쫓기기도 했지만 신기성과 정영삼의 득점이 이어지며 상대의 반격을 차단했다.
결국 전자랜드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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