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파브레가스 지켜낼 것"...바르샤 이적 만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22 07: 48

"아스날은 파브레가스를 몇 년 더 지켜낼 것이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61, 프랑스) 감독이 팀의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몇 년 더 지켜낼 것이라며 자신의 뜻을 밝힘과 동시에 약속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밤 AFP 통신은 '웽거 감독이 구단 주주총회서 파브레가스를 지켜낼 수 있다고 확언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브레가스에 대한 바르셀로나 영입 시도를 막아낸 바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난 파브레가스를 지켜내는 것에 비관적이지 않다. 오히려 나는 우리가 그를 몇 년 더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주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물론 파브레가스는 자신이 성장해 온 바르셀로나에 끌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난 그가 우리와 함께 승리하길 원한다고 믿는다"며 "그것이 얼마나 길게 유지될지는 모르지만 바라건대 최소 몇 년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웽거 감독은 "파브레가스는 진정으로 아스날을 사랑한다"면서 "나를 한 번 믿어주길 바란다. 그가 만약 아스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미 그는 떠났을 것이다"고 밝혔다.
웽거 감독은 파브레가스의 이적 이야기 외에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도 했다. 웽거 감독은 아스날에 대한 애정에 대해 "아스날은 나의 심장과 같고, 나의 삶과 같다. 또 난 최대한 노력할 수 있는 한 아스날을 성공적인 클럽으로 만드는 것을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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