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감독, 라쿠텐 새 지휘봉 공식 확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22 08: 19

주니치-한신,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새 감독으로 확정되었다.
 
22일 일본 언론 <스포츠 닛폰> 인터넷판은 "지난 21일 라쿠텐이 차기 감독으로 한신의 시니어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 호시노 감독을 확정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라쿠텐의 새 감독으로 내정되었던 호시노 감독은 지난 19일 고베시에서 한신의 시니어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라쿠텐 감독으로의 취임을 합의한 바 있다.

 
여기에 호시노 감독은 니혼 TV '뉴스 제로'에 출연해 수석 코치 겸 타격 코치로 다부치 고이치를 초빙 중임을 밝혔다. 다부치는 현역 시절 한신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맹위를 떨쳤던 인물. 호시노 감독은 오는 27일 라쿠텐의 연고지인 센다이 시내 한 호텔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갖는다.
 
호시노 감독은 "새 팀의 감독으로서 처신 방법을 결정했다"라며 다부치를 코치로 임명하는 데 대해 "내 야구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허심탄회하게 내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다부치를 코치진에 넣고 싶다"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미야자키 휘닉스 교육리그 종료와 함께 전 선수단이 집결하는 날 추계 훈련을 개시할 예정.
 
요네다 구단 대표는 "올 시즌 최하위 굴욕을 탈피하고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감독을 새 감독의 조건으로 내걸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호시노 감독은 1998년부터 4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한신을 이듬해 리그 4위에 이어 2003시즌 센트럴리그 우승팀으로 이끈 바 있어 요네다 대표의 기대치가 대단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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