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스티발’이 충무로 배우들과 감독의 파이팅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 사정을 다룬 ‘페스티발’은 11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이해영 감독의 코미디를 기다려온 수많은 배우들과 감독들의 응원 열기를 담은 파이팅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충무로의 많은 이들이 ‘페스티발’을 응원한 이유는 전작 ‘천하장사 마돈나’가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발상으로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았으며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후 이 감독의 코미디를 기다렸던 대한민국 영화인들은 그의 차기작 개봉 소식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만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김태용 감독이 “내 영화가 개봉이 될까 말까 하는 이 시점에서 ‘페스티발’이 잘될 것 같아 최대한 안 되길 바라고 있는데 응원할 때가 아니다”는 애정 섞인 멘트로 시작한다. 이어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밀애’ 변영주 감독, ‘방자전’ 김대우 감독, ‘의형제’ 장훈 감독,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최고 감독들이 이해영 감독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엄정화, 진구, 류덕환, 엄태웅, 류승룡, 정진영, 안성기, 문소리 등 한국 영화계를 책임지는 연기파 배우들까지 발 벗고 나서 이해영 감독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천하장사 마돈나’를 함께 한 배우 류덕환은 “한국에 없는 독특한 시나리오였던 것 같다. 욕심이 나서 꼭 같이 하자고 했는데 안 써주시더라” 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또한 영화의 주제곡인 ‘페스티발’을 부른 엄정화는 자신의 노래가 영화에 사용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며 “이해영 감독의 기발함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 지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듯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응원을 받으며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페스티발’은 독특한 시나리오와 남녀 간의 애정행각을 재미있게 풀어낸 섹시 코미디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색즉시공’ 이후 이렇다 할 섹시 코미디가 없는 요즘, 이 같은 웃음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충무로의 명품 배우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오는 11월 18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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