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루니와 멀리 해야 할 듯"...선수들도 위화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22 09: 09

"스스로 거리를 둬야만 한다. 방법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29, 영국)이 웨인 루니의 결별 선언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캐릭이 루니가 맨유와 멀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루니를 무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며 루니와 맨유의 불화가 팀 동료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캐릭은 "루니와 거리를 둬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방법이 없다"며 "누구나 알다시피 루니나 클럽 모두 거대하다. 잉글랜드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둘러봐도 그렇다. 매우 큰 뉴스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그라운드 안에서만은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조절할 수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이다"고 전했다.
또 캐릭은 "우리는 직업적으로 축구를 하는 것이고 결과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러한 결과에 대해 변하는 건 없다. 확실한 건 나에게 추가적인 압박은 없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캐릭 외에도 맨유 내에서는 루니를 비판하는 선수들이 늘어가고 있다. 에브라는 "루니를 믿을 수 없다"고 했고, 플레처 또한 "루니가 없어도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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