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의 연말시상식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오는 11월 28일 마카오 현지에서 개최된다.
엠넷은 이 시상식을 통해 아시아 음악 시장을 통합하고 ‘아시아의 그래미’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뒀다.
MAMA 측은 “문화에 개방적이며 엔터테인먼트 공연 인프라가 잘 구축된 마카오 개최를 통해 아시아 음악 팬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대중 음악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에 마카오 측 역시 이번 MAMA 유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입장을 전했다.
엠넷 박광원 대표는 “지금 불고 있는 한국 대중 음악의 열풍을 주시해야 한다.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1.0의 한계를 잘 분석해야 한다. 한 쪽으로 흐르는 한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 전체가 교류하고 상호 성장하는 ‘아시안 웨이브’를 통해 아시아 마켓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문화 산업은 콘텐츠 경쟁이다. 웨스턴 중심의 미국 그래미가 전세계 음악 시장에 미치는 영향처럼 향후 MAMA를 통해 형성된 아시아 뮤직 파워가 전세계를 좌우할 날이 올 것이며, 그 중심을 한국이 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부터 한중일 동시 생중계를 비롯해 2009년 아시아 주요 10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마카오,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생중계 등 글로벌 시상식으로의 변화를 준비해온 MAMA는 2010년 본격적으로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의 출범을 알리며 “그래미를 능가하는 아시아 뮤직 파워를 형성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편 엠넷은 오는 28일 특별 생방송을 통해 후보작 발표 및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