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폐쇄' 상진세, "인터넷문화 발전하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22 10: 01

가수 타블로의 스탠퍼드 석사 학위에 의혹을 제기해온 인터넷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가 21일 정오를 기해 자진 폐쇄했다.
상진세는 카페 메인 화면에 폐쇄공고 및 공식사과문을 게재, 운영을 중지한 상태다. "좋든 싫든 공권력(경찰)이 검증을 하고 발표를 한 이상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또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에게 행해졌던 명예훼손성 발언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카페를 자진 폐쇄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운영자를 비롯한 스패트들은 금일부로 상진세가 행해왔던 일들과 관계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피소된 네티즌들에 대한 선처도 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길 빌어본다"는 글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카페 회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하며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고 보는 회원들이 있는 반면, 폐쇄 조치는 일방적인 통보라며 항의하는 회원도 있다.
한편 타블로의 학력 논란은 최근 경찰이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의혹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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