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팔래조(Palaiseau)에서의 알프스 가을 축제
-뱅쇼와 소문난 맛의 알프스 치즈와 다양한 이벤트로 하루를 충만하게
[데일리웨프/OSEN=김민지 해외통신원] 썰매를 끄는 사냥개들, 3종 경기, 도끼로 나무 토막내기 등 새로운 놀라움을 만날 수 있는 곳! 매년 가을 알프스 사보아 지방과 인테리어 매장 칵테일 스칸디나브는 파리 남쪽 근교인 팔래조(Palaiseau)에서 축제를 연다.
알프스 곳곳의 문화가 모여서 나무 조각 예술, 알프스의 전통 직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더우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가족 나들이 페스티벌로 손색없다. 아이들을 위한 인조 절벽타기, 공예 아틀리에도 마련되어서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마당이다.


[알프스 장인들의 시범과 아이들의 축제공간]
▲축제의 절정은 나무 토막내기!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나무 토막내기 경연 대회 참가자 젊은이들로 금새 산 속 마을 분위기가 조성된다. 여러 단계의 경쟁이 진행되는데 심사 기준은 신속성과 정확성이다.
이렇듯 남성미 넘치는 알프스 전통 놀이인 나무토막내기의 열기가 높아져 가는 옆에서는 아이들의 눈요기감이 될 나무공예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알프스의 나무공예장인들이 딱딱한 나무를 부드러운 찰흙처럼 신비한 손놀림으로 공예작품을 핸드메이드로 만들어가는 현장을 지켜보며 아이들은 열광한다.


[나무 토막 내기 경연대회와 조각 예술품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들
사보아 지방의 전통 음식, 따띠플렛(la tartiflette)이 커다란 솥에 천천히 익어가고, 알프스 목장의 수프(la soupe des alpages)는 먹음직스럽게 거대한 냄비에 매달려 있다. 이런 음식들은 축제를 즐기고 난 다음, 저녁때 맛볼 수 있다.
음료로는 옛날 제조법을 재현해 만든 진짜 사과 주스와 계피 향이 나는 뜨거운 와인음료인 방쇼(le vin chaud)가 찬 바람에 노출된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이외, 튀김 과자들이 즉석에서 준비된다. 물론 빠질 수 없는 알프스 산자락의 다양한 치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알프스의 먹거리들- 사보아 치즈, 알프스 수프, 방쇼]
축제가 끝나갈 때쯤에는 유명 가수들의 야외 공연도 펼쳐져서 하루 종일 꽉 찬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Elle habite ici’로 유명한 가수 제라 드팔마(Gérard de palmas) 와 ‘Manhattan kabooul’의 여가수 악셀 레드(Axelle Red)가 축제에 음악을 선사했다.
수익금 전부가 어린이 협회에 기증되는 취지도 아름다운 팔래조의 가을 행사는 도시 한복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알프스 마을의 축제이다.
mjsoo0@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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