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비자, ″윈스톰.SM7..성능.디자인 굿″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0.10.22 11: 34

마케팅인사이트 1년간 설문조사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차 중 상품성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GM대우 윈스톰을 꼽았다.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윈스톰이 2011년형 모델에서 상품성을 강화한 게 시장에 어필 한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09년 7월-2010년 6월 구입)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새 차의 기능, 성능, 디자인 등의 상품성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평가한 결과, 1위에 GM대우 윈스톰, 2. 3위는 르노삼성의 SM7과 뉴 SM5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상품성 비교 대상에 포함된 모델은 총 28개 모델이며, 측정 단위는 1,000점 만점으로 산출했다.
우수모델 톱10에는 르노삼성이 4개 모델을 올렸는 데 반해, 현대차는 1개 모델에 그쳤다. GM대우가 3개, 기아차는 2개 모델이 랭크됐다.
전년도 1위였던 현대차 제네시스는 올해 4위로 주춤했고, 기아의 오피러스는 전년(8위)보다 3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SM7, 제네시스, 오피러스, SM5, 라세티 프리미어, 토스카 등의 6개 모델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톱 10에 올랐다.
작년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된 르노삼성의 뉴 SM5, 뉴 SM3, 기아의 K7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업으며 톱 10에 진입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현대의 YF쏘나타와 투싼iX는 10위권 밖에 머물며 신차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차급별로 보면 중형(뉴 SM5, SM5, 토스카)이 3개로 가장 많았고, 초대형(제네시스, 오피러스), 준대형(SM7, K7), 준중형(라세티 프리미어, 뉴 SM3)이 2개씩이었으며, SUV(윈스톰)가 1개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상품성에 대한 평가는 대형 고가차가 높고, 소형 저가차가 낮은 경향이 있다. 톱 10에 소형차나 경차가 없다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최근 중형차 못지 않은 기능이나 성능을 갖추며 작년에 4개의 모델(라세티 프리미어, i30, SM3 CE, 포르테)이 선전했던 준중형 차급은 올해 2개로 줄었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준중형급이면서도 2년 연속 600점대를 넘으며 ㅇ니기를 이어갔다.
반면, SUV는 작년(2위 QM5)에 이어 올해(1위 윈스톰) 역시 최상위권에 1개의 모델만을 포함시키는 데 그쳤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상품성은 기능, 성능, 디자인 등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의 만족도와 관련이 있다"며 "초기품질과 상품성 2개 부문에서 우위에 서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르노삼성은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반면 초기품질과 내구품질 등 품질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현대가 상품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다소 의외다"라며 "YF쏘나타와 투싼iX의 부진을 아반떼MD와 그랜저HG가 만회할 수 있을지가 내년 조사에서의 주요 체크포인트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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