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수' 김현욱 전 코치, 오키나와 캠프 합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22 13: 52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연수 중인 김현욱 전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내달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한다.
22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구단 관계자는 김 전 코치가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 코야마 진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야마 코치는 야수, 김 전 코치는 투수 파트를 맡을 예정. 현역 시절 성실함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김 전 코치는 요미우리 구단에서도 성실한 모습과 뛰어난 실력 덕분에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고-한양대를 거쳐 1993년 2차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 전 코치는 데뷔 첫 해 6경기에 승패 없이 물러난 뒤 이듬해 연습 도중 허리 부상을 입어 수술 후 결국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1995년 쌍방울(SK 전신)로 팀을 옮겨 연습생 신분으로 2군에서 3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확인한 김 전 코치는 1996년 4월 24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데뷔 4년만에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그해 49경기에 나서 4승 1패 3세이브(방어율 2.63)를 기록하며 쌍방울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로 부활했다.

김 전 코치는 1997년 9월 18일 전주 삼성전에서 구원 투수로 최다승인 20승 신기록을 세우고 그 해 다승, 방어율(1.88), 승률(.909) 부분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998년 겨울 이계성+양용모+20억 원에 김기태와 함께 삼성으로 이적해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은 김 전 코치는 1999년 플레이오프 롯데전 4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0.84를 기록하는 등 삼성 계투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2002년에 64경기에 등판, 10승 2세이브 9홀드(방어율 2.11), 승률 1위(1.00)로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2004년 4월 22일 수원 현대전에서는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500경기 등판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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