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
'타잔스포르'와 '스타가제트' 등을 비롯한 터키 언론들이 22일 "한국과 터키가 내년 2월 친선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터키가 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평가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터키와 친선전에 대해 "문서 상으로는 최종 확정은 아니다"면서 "접촉 중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확하게 확정된 것은 없다. 그러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에 올라있는 터키는 현재 유로 2012 예선 A조에서 2승2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에는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는 4승1무1패로 터키가 앞서 있다.
터키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던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한국과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히딩크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호주를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고 사상 첫 본선 16강 진출까지 이끌었으며,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러시아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루는 등 세계적 명장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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