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SBS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를 통해 가수 유열과의 특별한 여행기를 공개했다.
김용택은 1982년 ‘섬진강’으로 등단, ‘맑은 날’, ‘그 여자네 집’, ‘시가 내게로 왔다’ 등 서정성 짙은 작품을 통해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인이다. 40여년을 초등학교 교사로 지낸 이색 경력답게 그는 아이들과 교감하며 동심을 간직한 순수 매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자신의 팬인 가수 유열을 길동무 삼아 아름다운 가을절경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부안의 서해바다로 떠났다.
이번 김용택 시인 편에서는 섬진강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임실 고향집과 이퇴계의 ‘관란헌’을 닮은 고풍스런 서재가 공개된다.

또한 내소사, 곰소항, 채석강 등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부안을 배경으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14살 어린 아내에게 프러포즈 받은 이야기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시인의 일상생활에 관한 많은 내용들이 모두 공개된다.
특히 시골 출신답게 시인은 새벽 젓갈시장에서 풀치(갈치 새끼)를 새끼줄에 엮으며 풀치의 달인으로 거듭났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야생 갈매기 떼로부터 전에 없는 환영을 받은 사연과 이번 여행에서 전문사진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포토그래퍼로 변신한 유열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소년 같은 순수매력이 돋보인 김용택 시인의 부안 여행기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SBS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를 통해 모두 공개된다.
한편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1박 2일 간 여행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범신 작가와 정지우 영화감독,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함께한 완도 여행기가 반영되면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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