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소 식탁에만 올라오는 존재 아닌 친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22 16: 24

배우 공효진이 “소는 식탁에만 올라오는 존재가 아닌 친구이다. 연기도 정말 잘 한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피카디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공효진과 김영필, 임순례 감독이 자리했다. 공효진은 소와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공효진은 “소가 실제로 보면 정말 크다”며 “웬만하면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데 정말 컸다. 먹보(소)는 체격이 좋고 잘생기고 뿔도 잘 생기게 나오는 초특급 배우를 받는 소이다. 잘생긴 소이다.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 머리가 굉장히 크니까 위압감이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엇다.

“동물에 관심이 없던 스태프도 먹보랑 촬영을 하면서 식탁에 올라오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정도 많이 들어서 예쁨을 많이 받았다 헤어질 때 살이 많이 빠져서 살이 안타까웠다. 동물은 역시 시간을 보내면 친구가 되기 쉬운 존재인 것 같다. 소도 개도 멋진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의 신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김동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홧김에 소 팔러 나온 노총각 시인 선호(김영필), 7년 만에 느닷없이 찾아온 옛 애인 현수(공효진), 의뭉스러운 소 한수(먹보)의 사연 많은 7박 8일 여행을 다룬 영화로 오는 11월 4일 개봉.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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