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 신선우, "KCC전 8연패는 내 탓"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22 21: 24

"오늘 패배는 내 책임이다".
'신산' 신선우 서울 SK 감독이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경기에 62-79로 패한 뒤 고개를 숙였다.
신선우 감독은 "오늘 패배는 내 책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선우 감독이 패인을 자신으로 돌린 까닭은 전술의 변화가 너무 늦었다는 판단에서다.

신선우 감독은 "변화를 더 빨리 줬어야 했다. 그 동안 KCC가 야투율이 좋지 못하고 외곽도 터지지 않았기에 대응이 늦었다"면서 "교체 시점도 늦었고 흐름도 타지 못했다"고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신선우 감독은 KCC의 에이스인 전태풍을 다루는 방법에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태풍을 꽁꽁 묶던지 체력 문제를 노려 더 많이 뛰게 만드는 방법 중 후자를 선택했는데 독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날 전태풍은 35분가량을 뛰면서 19점 6도움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신선우 감독은 KCC를 상대로 설욕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독 KCC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8연패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비의 1~2가지 문제만 교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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