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조문근, 슈퍼스타K2로 정식 가수 데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23 00: 51

지난해 ‘슈퍼스타K’ 시즌1 결승에서 우승자 서인국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던 조문근이 시즌 2 결승 무대를 통해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22일 밤 11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치러진 ‘슈퍼스타K 2’에서는 존박 대 허각, 허각 대 존박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과 자유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라’는 미션 아래 자웅을 겨뤘다.
 

이날 조문근은 기타를 메고 등장해 자신의 첫 번째 앨범 수록곡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를 불렀다. 이전보다 더욱 파워풀해진 보컬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공연이 끝난 후 그가 “지난해에 이 자리에서 심사평을 들었었는데 왠지 (오늘도) 평가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이승철이 “자유스러운 모습 좋았다. 무엇보다 수줍은 모습 대신 당당해져서 보기 좋았다”며 즉석에서 심사평을 말해 웃음을 줬다. 
이와 함께 허각과 존박이 보여준 공연에 대해서는 “너무 잘했다. 둘 중에 누가 돼도 ‘슈퍼스타K’ 자격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조문근은 ‘슈퍼스타K’ 시즌 1에서 70만 명이 넘는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준우승 영광을 차지한 인물이다. 방송 당시 그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신들린 듯한 젬베이 퍼포먼스, 독창적인 음악 세계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고, 그를 패러디한 UCC와 방송이 나올 정도로 이슈를 모았다.
 
같은 ‘슈퍼스타K’ 출신인 서인국, 길학미, 정슬기 등이 방송 이후 가수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한 데 반해 그동안 음반 작업에만 전념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한편 ‘슈퍼스타K 2’는 지난 3개월 간 계속됐던 방송 기간 내내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다.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연달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지상파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살아남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슈퍼스타K 2’의 영향으로 비슷한 포맷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현하는 등 방송 후폭풍까지 쏟아지는 상황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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