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배들이 본 루니의 이적 소동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23 11: 46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 담았던 선수들이 이적 소동을 일으킨 웨인 루니(25)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의 잔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2012년 6월 만료될 예정이던 루니의 계약은 2015년 6월까지 연장됐다.
루니는 "구단이 나를 잔류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 응하게 됐다"며 팀에 남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맨유에서 1973년부터 11년 간 뛰며 79골을 기록한 로우 마카리는 23일 영국의 익스프레스인터넷판을 통해 "루니의 발언은 맨유 선수들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권위를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카리는 "앞으로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필요하다. 루니가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지는 팬들이 그를 용서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맨유서 1978년부터 3시즌 동안 뛴 미키 토마스는 "팬들은 루니가 재계약한 것에 대해 기뻐할 것이다. 팬들은 루니가 돌아와 경기서 골을 넣은 모습을 원한다. 시간이 지나면 이번일은 잊혀질 것이다"고 전했다.
클래튼 블랙모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퍼거슨 감독이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얼마나 강하고 힘이 있는지를 보여줬다. 루니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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