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FA컵 결승 위해 우비 5천개 준비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이 터치라인석 관람색을 위해 우비 5000개를 준비했다.

부산 아이파크(단장 안병모)가 24일 오후 4시 열리는 수원 삼성과 201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 입장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우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에 상당량의 비가 부산 지역에 예상되고 있다. 이번 FA컵 결승전을 부산의 축구 축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산 측은 재빨리 대비책을 마련, 관람객에 제공할 5000장의 우비를 긴급히 주문했다.

부산 관계자는 "비가 오후 중에 그칠 것이라는 예보가 있지만 부산의 축구 축제로 만들기 위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아시아드주경기장의 경우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만들어져서 일반 관람석의 80%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비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터치라인석의 경우 대비가 부족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이번 결승전에 인기 아이돌 그룹 시크릿과 트로트계의 황태자 박현빈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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