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올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적지에서 울산 모비스를 꺾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모비스는 시즌 3연패를 기록, 부진에 빠졌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모비스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37점)와 차재영(18점)의 활약에 힘입어 118-92 대승을 거뒀다.
삼성과 모비스 모두 화력전을 펼치던 전반 헤인즈는 25점을 폭발시키며 팀이 주도권을 잡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헤인즈는 이날 경기서 37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특히 삼성은 1쿼터에만 무려 33점을 몰아 넣으며 모비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까지 동료였던 애런 헤인즈(15점)를 감당하지 못하고 수비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모비스는 송창용의 버저비터 3점슛이 성공한 것에 만족, 25-33으로 1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2쿼터 삼성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쿼터에 뒤진 점수 차를 극복할 순 없었다. 삼성은 여전히 헤인즈가 11점으로 맹활약했고, 강혁 김동욱 차재영이 모두 3점슛을 하나씩 성공시키며 63-5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모비스의 반격도 전반이 한계였다. 전반에 52점을 넣었던 모비스는 선수들의 공격력이 주춤하며 3쿼터 득점이 단 14점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삼성은 헤인즈가 5분 여만을 소화했음에도 11점을 기록하며 93-66, 27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큰 점수 차로 의욕을 잃은 모비스는 결국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홈에서 118-92로 대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지게 됐다. 반면 삼성은 시즌 3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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