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20점' KT, 김주성 빠진 동부 꺾고 3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23 16: 47

박상오가 공격을 주도한 KT가 김주성이 빠진 동부를 연패에 빠트렸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박상오(20득점, 4리바운드)와 제스퍼 존슨(20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9-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동부는 팀의 구심점인 김주성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된 후 2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올 시즌 KT의 에이스로 자라난 박상오는 초반부터 동부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을 통해 동부를 괴롭힌 박상오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김주성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한 동부는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제스퍼 존슨이 부진을 씻고 전반 막판 활약을 펼친 KT는 46-41로 근소한 리드를 통해 전반을 마쳤다.
박상오와 함께 존슨이 살아난 KT는 쉽게 달아날 수 있는 기회서 번번이 턴오버가 나오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동부는 박지현과 윤호영이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조동현의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4쿼터를 62-56으로 맞이한 KT는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동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토마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이어간 동부는 스코어를 유지한채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KT는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조동현(14득점)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동부 토마스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한숨 돌렸다.
결국 KT는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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