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듀엣 공연을 마친 용화-현 부부가 첫 소감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우결'에서는 정용화-서현의 첫 듀엣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현장 리허설에서 대기실 뒷모습까지 숨가쁜 준비과정이 펼쳐졌다.

지난 8월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안 뮤직 웨이브 페스티벌'에 부부로서 처음 듀엣무대를 가진 용화-현 부부. 특히 이날은 두 사람의 200일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첫 듀엣 무대라는 것만으로도 긴장백배인 두 사람에게 각종 장애물들이 나타나 진땀을 뺐다.
야외공연인 당일,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려 마음을 졸이는가 하면 소녀시대와 씨엔블루의 바쁜 일정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무대리허설을 하지 못하고 개별 리허설로 대체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것.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어설픈 밀당(?)사건 이후 갖게 된 듀엣무대라 그런지 연습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두 사람은 이런 난관들을 뚫기 위해 부부애를 발휘해 연습에 매진했고, 옆에서 응원하며 지켜보던 씨엔블루 멤버들과 소녀시대 멤버들은 부러움에 놀리기도 했다.
첫 무대에서 용화의 아이폰에 문제가 생기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연습한대로 무사히 공연을 마쳐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 서현은 "남편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하면서 믿을 건 서로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하고 나니 후련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노래 마지막에 손을 꼭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주변에서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밝히며 용화는 "200일인데 그럴 때도 됐다"며 노련한(?) 커플 포스를 풍기기도 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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